최종편집 : 2020-04-01 00:37 (수)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이 앞장서야
상태바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이 앞장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3.27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초기에 선제적인 검사와 격리 등의 방역대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우려가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국내 코로나19는 신천지라는 특정종교의 역학적 특성과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 발생하면서 급증했다. 이 같은 특이점이 완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19 확산우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확진자 수가 줄었을 뿐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도 확진자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는데, 문제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검사수가 전면 확대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미 중국 확진자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에 의한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검역소에서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거주자 두명도 벌써 확진자로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환자에 대한 저지선이 무너지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다시한번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 또 다른 위험요인은 우리 내부에 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중밀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오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전북은 1만3000여곳이 운영제한 시설로 지정됐다. 상당수의 시설들이 강제적인 운영중단 조치가 아님에도 동참하고 있다. 교회 등 종교시설도 이 같은 분위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대형교회들은 비교적 협조적인 분위기이지만 중소형 교회의 경우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절반가량이 그간 주말예배를 강행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26일 다시한번 호소문을 통해 주말예배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사회 혼란한 상황에서 종교단체가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정서적인 안정의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 이미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오는 4월 5일까지 종교시설 주말예배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학생들도 3주째 방학이 연기되면서 새학기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등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있는데, 종교단체가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지만, 사회적 합의로 이뤄진 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들이 동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1보]전주서 도내 10번째 확진자 발생
  • 정읍시 ‘논 재배 옥수수 장기저장 기술보급’ 추진
  • 익산 첫 확진자 발생…미국 다녀 온 대학생
  • 벚꽃축제 '줄취소'에 상춘객은 울상
  • 정부,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 실시
  • “전북 도약기업 넘어 세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