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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전북 경제 위기 메르스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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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전북 경제 위기 메르스보다 심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3.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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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 제조업분야에서 신규투자 위축 관측
국제경제 전반적으로 침체하게 될 경우
도 경제성장률 전년대비 2.5~3.0%p 하락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제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북지역 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3.0%p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북도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전북 경제 위기 상황의 진단을 통해 활력 제고 방안을 찾아내는데 전력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25일 ‘긴급 전북지역 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도내 경제 관련 단체가 피부로 직접 체감하는 지역 경제 상황의 정보와 견해를 전해 들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전북본부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9개 유관 단체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코로나19가 전북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과거 2003년 사스 발생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동반 돼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2015년 메르스 발생 시기의 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제조업분야에서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국제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게 될 경우 도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2.5~3.0%p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소상공인 및 직접 피해기업의 선제적 지원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피해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분석 및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전북연구원 내 경제 분석 센터를 가동하는 한편 TF 구성·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극복대책을 마련해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적극 뒷받침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업종별 분야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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