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교단 내 종교행사 취소를 4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10일에 이어 종교행사 중단에 대한 세 번째 교단적 지침이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원불교 교정원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소규모 집회 장소에서도 옮겨지고 있어서 종교행사를 재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 교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교단을 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의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에 따라 원불교봉공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천 마스크 3,000여 개를 각 교당과 기관에 발송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23일 원불교 교정원 확대간부 회의를 통해 원불교의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4월 28일) 행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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