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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들,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주주활동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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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들,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주주활동 촉구 기자회견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3.1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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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들은 18일 국민연금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은 주주권을 적극 행사해 기업의 부실경영과 집단해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롯데칠성의 지분 8.98%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롯데칠성에 주주권을 당당히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8년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됐을 때 롯데칠성은 지게차 용역업체와의 도급계약에서 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롯데칠성은 급여에 포함해 지급하던 상여금을 300% 삭감하는 방식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하자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70여명의 집단 해고가 발생했다”며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행사해 롯데칠성에게 주주로서의 역할을 보여라”고 강조했다.

전국 금속노조와 공적연금강화행동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의 주주인 연금공단은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라”고 말했다.

단체는 “포스코를 감시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보니 임원들의 비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온다”며 “이 뿐 아니라 작년에만 하청노동자 15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이 같은 문제와 부실경영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로서 각종 위법행위와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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