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새만금 수변도시 환경영향평가 '윤곽'
상태바
새만금 수변도시 환경영향평가 '윤곽'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3.18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주민설명회서 초안 공개
6개 분야 19개 세부항목 선정
환경단체, 철새대책 마련 촉구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에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과 범위 등이 결정됐다. 수질과 악취, 대기질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전파장해나 기상, 자연환경자산 등 역시 추가로 살필 계획이다.

17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선도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 공개서’에 따르면 ▲대기환경 ▲수환경 ▲토지환경 ▲자연생태환경 ▲생활환경 ▲사회·경제환경 6개 분야의 19개 세부 항목이 선정됐다.

중점 항목은 동·식물상,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수질, 수리·수문, 해양환경(해양 동·식물상), 토지이용, 토양, 지형·지질, 친환경적자원순환, 소음·진동, 위락·경관, 일조장해 14개다. 자연환경자산과 기상, 위생·공중보건, 전파장해, 인구 주거 및 산업 5개는 일반항목으로 분류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17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르면 평가서 공람기간 내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한다.

이번 설명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공사 착공 시기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다고 판단, 체온 측정과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야외에서 개최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를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교통·재해·에너지 영향평가,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야외 주민설명회’를 강행한 것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도내 환경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공사 수변도시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환경영향 예측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환경단체는 새만금에 서식하는 철새 등 조류에 대한 대책과 해수유통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환경부를 따라 최대한 수질이 좋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으며 조류서식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동·식물의 출현, 생육 등의 툭성을 충분히 파악 할 수 있는 시기에 가급적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환경영향평가서 내에 있는 사업대상지가 조류 서식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조류 보호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에 면적 6.6㎢(약 200만 평), 사업비 1조 1000억 원, 인구 2만 5000여 명 규모의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에서 통합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