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2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0일 특수협박 혐의로 A(24·몽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익산의 한 자택에서 같은 국적인 B씨 등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다.
조사 결과 그는 B씨와 전화통화 도중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했고, 화가 난 B씨 등이 A씨에게 따지려 집을 찾아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그가 고열 증상을 보이자 코로나19를 의심해 격리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면서 “출동한 경찰관들도 격리조치 됐으나 A씨의 음성판정 이후로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세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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