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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북본부, ASA처벌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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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북본부, ASA처벌 촉구 기자회견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3.0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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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북지부는 9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설용역 동원한 폭력 설비반출과 노사합의 위방, 교섭해태 규탄을 주장하며 ASA 신속기소 촉구 및 노조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백병배기자
민주노총전북지부는 9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설용역 동원한 폭력 설비반출과 노사합의 위방, 교섭해태 규탄을 주장하며 ASA 신속기소 촉구 및 노조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백병배기자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ASA를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노조탄압으로 큰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완주 산단 소재 자동차휠 생산업체 ASA가 노조와의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지난주 토요일 또다시 본색을 드러냈다”며 “설비반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ASA지회 조합원 한 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과 2주 전까지의 교섭과정에서 이미 의견이 일치된 단체협약 조항을 사측이 다시 논의하자고 말을 바꿨다”면서 “교섭을 회피하는 이러한 행태에 노조가 유감을 표하고 나서 설비반출 시도가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 14차례 교섭과정에서 노조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측이 수당까지 삭감한다며 엄포를 놓고 교섭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면서 “무차별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사업주를 고발하고 악질자본의 착취와 억압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SA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노조설립 이래 4명의 해고, 3800만원의 손해배상, 노조파괴 시나리오 공개, 파업대체인력 산재 사망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비상식적 경영으로 압수수색과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조탄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노조가 이미 제기한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내협력업체 소속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설비반출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수많은 부당노동행위와 대체인력 투입으로 인한 중대재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음에도 언제까지 수사 중이라는 말로 범죄행위를 묵인할 것이냐”며 “우리는 이제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무차별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질사업주를 끝장내는 투쟁을 힘 있게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노조파괴·노조탄압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ASA를 즉각 기소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세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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