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다투다 친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8시 30분께 B(62)씨의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밖으로 뛰쳐나가 마당에 있던 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아내가 함께 있었으나 A씨의 범행을 말리지 못 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숨졌다.
A씨와 B씨는 오랜 친구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장세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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