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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극단적 선택 부른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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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극단적 선택 부른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3.0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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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가게 한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피해자 사기 혐의로 인출책 A씨를 조사 중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주민센터 보관함에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여만원을 수거한 혐의다.

해당 돈은 피해자 B씨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에 속아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민센터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B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총책까지 확대해 수사 중이다”며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피해자 B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당신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있다’, ‘전화를 끊으면 처벌받는다’는 등의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실수로 통화를 종료해 버렸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남성이 전화를 받지 않자 혼자서 처벌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B씨는 사건이 벌어진지 3일 만에 비관적인 선택을 했고, 이러한 사실은 B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토대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공개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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