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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도입…새만금 개발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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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도입…새만금 개발 불 붙는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2.27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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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와대 업무계획서 발표
재생에너지사업 메카 본격 육성
투자여건 개선·인프라 구축 기대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정부가 올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하는 등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새만금을 재생 에너지사업 메카로 본격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대 정부서 지역 사업으로 여겨지던 새만금 사업을 명실상부한 ‘국가사업’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청와대서 발표한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지역혁신 인프라 구축과 경제 활력 제고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새만금에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하고 태양광 선도사업과 수변도시 착공을 시작해 재생에너지사업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지역 균형발전 인프라 확충의 큰 축으로 새만금을 꼽은 것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부지 내 태양광 선도사업(0.1GW)과 오는 12월 수변도시 조성사업 착공, 오는 11월 투자진흥지구 도입 등 투자유치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새만금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지역에서는 새만금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도입을 서둘러야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다. 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입주기업에 한해 법인세 감면 등이 포함된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만금 복합단지 조감도.
새만금 복합단지 조감도.

새만금은 열악한 입지여건이나 물류·교통 등 인프라 적 측면에서 부산, 광양 등 국내 여타 특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사업 여건이 새만금보다 우수한 부산, 제주, 대구, 광주, 청주 등에서도 이미 입주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토연구원의 '새만금사업 활성화 방안 및 제도개선 검토를 위한 연구'를 살펴보면 새만금 지역은 중국 푸동은 물론 인천·부산·진해·광양 등 국내 특구에 비해서도 입지 및 교통물류인프라, 정주 여건, 우수인력 확보 등이 떨어져 최하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가 도입되고 나면 새만금 개발을 선도할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드론 산업, 수상·육상 관광호텔, 종합유원시설 등이 포함된 주력업종과 관련한 기업들이 입주, 일정한 수익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 지역 공항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는 등 공항 중심 지역거점 개발에 나선다. 공항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공항 주변 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만금에 새롭게 들어서는 공항에 대한 기본계획은 오는 6월 착수한다.

한편 이번 국토부 업무계획에서는 지방의 대학이나 철도역세권 등에 공공이 대규모 투자를 주도해 산업, 주거, 문화가 융복합된 거점을 조성하는 ‘지방도심형 기업혁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고 전주·완주 수소도시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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