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들어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주시는 27일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드림포레스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모두 3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설계공모는 심사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담은 ‘드림포레스트’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3월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약 12만㎡부지에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내년 초 공사에 착공,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신축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북부권을 발전시키는 성장 거점이 될 것” 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스포츠산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세워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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