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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 확산, 총선 영향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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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 확산, 총선 영향 변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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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0일, 대면 선거운동 중단

총선을 불과 50일 남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일로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은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우리 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겠다. 이번 일주일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코로나 19 감염과 관련해 정부는 ‘심각단계’를 발표한 바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이 행사장에서 하 회장과 관계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감염 때문에 검진 차 병원에 갔었다.

이처럼 정치권이나 국회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불안한 여건이 조성되자, 선거운동이 위축되거나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 지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종로지역 소상공인을 만나기 한 것을 취소하고 하루 일정을 조정했다. 전주 병에서 출마하는 김성주 예비후보는 대면 선거운동을 이날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번 주 사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총선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예정했던 의총 등을 취소하고,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여야가 연락해서 국회운영에 대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 날,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회 일정이 조정되고 국회의원회관 일부 공간이 폐쇄되는 등 일련의 조치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는 점 때문에 총선 D-50일 현재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경우 총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병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있다. 이로써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대책과 시민들이 자발적 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추경예산 편성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세워 국가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고, 얼마 남지 않은 4.15 총선도 가급적 영향을 적게 미치도록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자자들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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