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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24일 통합, 호남지역 파급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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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24일 통합, 호남지역 파급력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23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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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너지로 총선 바람 일으킬까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3당은 24일 합당을 마무리하고, 법적 절차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로써 통합 호남 3당이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갖게 될지 관심을 끈다.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중도실용 민생개혁의 대안정치 세력의 태동을 위해 호남 3당과 합당할 것을 추인했다. 이로써 3당 합당에 대한 난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그동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당 합의문을 추인해 주지 않는 등 통합이 난관에 처해 있었는데 손 대표가 21일 사퇴를 선언하고 통합을 승낙함으로써 이 난관이 뚫리게 됐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난 20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제 각 세력대로 문제를 정리 정돈하고 호남 3당도 문제를 추슬러서 3당+알파를 반드시 내도록 하자”며, 합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우리의 통합은 미래로 가는 통합, 다당제 협치를 위한 통합이다”며,“제3세력 통합열차는 계속 달려야 한다”고 했다.

이로써 호남 3당 통합은 협의내용에 준해서 기존 3당 대표가 24일 물러나고, 각 당이 추천하는 3인 공동대표가 조속히 선정돼 총선준비를 한다면,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청년과 소상공인 등 제 정치 세력과의 2차 통합이 진행될 때마다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을 타고 국민의당은 전국 38석, 전북 7석을 획득, 전북에서 42.2%의 득표를 한 바 있다. 

호남 3당 통합에 참여하는 국회의원 숫자는 현재 20명 수준이다. 이로써 20대 총선과 비교한다면  최대 20/38 비율까지는 바람이 불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호남 3당은 전북 도내 10개 선거구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의원으로 전주 갑의 김광수, 병의 정동영, 익산을 조배숙, 정읍·고창 유성엽, 김제·부안의 김종회 의원 등 5명이 나설 예정이며, 완주·진안·무주·진안의 임정엽 전 완주군수, 익산 갑의 고상진 등 경쟁력 있는 후보들도 출마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호남민심이 받처 주고, 후보들이 선전할 경우 호남 파급력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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