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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민주당 경선 탈락후보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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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민주당 경선 탈락후보의 의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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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권희철, 고종윤, 최형재 등 입장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4차에 걸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당내 경선 예비후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의 심사 결과가 발표 될 때마다 웃는 후보(선정)와 우는 후보(탈락)는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넘길 게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이들의 입장을 경청하는 것도 유의미하다.

탈락 후보의 서운한 마음이야 인지상정이지만, 어떠한 문제가 있는 지, 향후 민주당이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 지 고언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이들의 발언이 막연하게 반대가 아니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탈락 예비후보인 김춘진(김제·부안), 권희철(정읍·고창), 고종윤(정읍·고창), 최형재(전주·을)의 입장은 나름의 원칙과 가치, 공정과 불합리 등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김춘진 예비후보(김제·부안)은 “배제되어야 할 부적격자가 도리어 단수 공천됨으로써 정의가 실종되고 향후 지역사회에 큰 혼란이 빚어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맞서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했다.

권희철 예비후보(정읍·고창)는 “이번 단수후보 선정은 중대 선거법위반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중앙당의 특별조사 내용과도 반대되는 결정”이라며 “여러 사건들로 인해 최근 크게 요동쳤던 민심의 동향도 살피지 않은 결정”이라 했다.

고종윤 예비후보(정읍·고창) “이번 총선에서 청년정치를 실현시키겠다는 당의 입장표명을 보고, 용기를 내어 출마를 하게 되었다”며, 그런데 이를 보고 “우리당 청년 예비후보자들은 크나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형재 예비후보(전주 을)는“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의 결정을 받아 들인다”고 했다. 조직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의 결정에 순응하는 것 같다.

특히, 김춘진 후보의 경우 지난 4년간 열심히 지내온 만큼 “마지막으로 국가와 당, 지역발전을 위해 힘껏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진솔하게 밝히기도 했고,

권희철 후보는 “민주당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으로 목도하면서도 인내할 수밖에 없었다”며, 애당적 고언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중앙당이 지역의 정치 구조와 유권자들의 높은 수준을 정확히 이해해 주길 바란다”말해 향후 중앙당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더 섬세하게 관찰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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