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경찰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거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하려고 한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특별수사과 제1부 검사를 사칭하며 "전국적으로 명의를 도용하고 금융범죄를 저지른 일당을 수사 중인데 압수한 증거물에 당신 명의의 통장이 있다. 재산권 보호를 위해 우리은행 계좌를 해지하고 인출해서 보관해야하니 우리 직원을 보내겠다"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112로 신고했다.
이후 보이스피싱범과 계속 통화를 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주덕진경찰서 경찰관들과 협업해 은행에서 가짜 돈 봉투를 만들고 현금 수거책을 유인하고 돈 봉투를 건네받으려는 순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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