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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 '개강 추가연기'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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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 '개강 추가연기' 검토 필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2.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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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10개 대학총장 긴급 대책회의
中유학생 2500여명 25일과 29일 입국
절반 가량이 기숙사 입소 거부, 원룸선호
전북 코로나확산 개강 추가 연기 제기

전북지역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대학들은 개강을 추가로 연기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과 중국 유학생의 입국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더 심각해질 우려 때문이다.

21일 송하진 도지사와 전주‧군산‧익산‧정읍‧완주 등 시장군수, 10개 대학총장은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중국 유학생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중국 유학생들은 25일에서 29일 사이에 대부분 입국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입국 예정인 도내 지역의 중국 유학생은 2575명이며, 이미 499명이 입국한 상태이다. 전북대 등 10개 대학은 중국 유학생 전원을 기숙사 입소하도록 권유할 계획이며, 군장대의 경우 9명에 불과해 원룸에 거주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유학생 입국 예정자 2575명 중 1396명만 기숙사에 들어가고, 나머지 1179명은 원룸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학생의 기숙사 자가격리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는 기숙사 입소 거부 유학생의 경우 지속적인 입소를 유도하고, 개학이전에 학교 방문은 정문에서 원칙적으로 거부 조치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미 2주 늦춰진 개강을 추가적으로 연장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가능하면 3월 16일까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학사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겠지만, 현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기숙사 수용상의 문제보다 학사일정을 또 미룰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강연기 여부를 29일 이후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숙사 자가격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에 대한 전주시 등 지자체 차원의 효과적인 처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즉각 처리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의료용 폐기물 소각장이 전주에만 위치, 처리용량의 한계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유학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행정과 대학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도내의 입국 유학생들에게는 1건의 코로나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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