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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건과 시기가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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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건과 시기가 도래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2.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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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28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본사의 일부 기능을 전북 혁신도시 사무실로 옮겼다. 사실상 전북 본사시대가 열렸다. 20일 전북에 둥지를 튼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3년 설립이후 단기간에 국내 부동산신탁업의 선두권 회사로 키웠다.

현대자산운용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이다. 무궁화신탁 자산은 18.5조원, 현대자산운용은 9.3조원에 이른다. 이들 두 기관은 신규 인력채용시 전북출신 우대도 약속, 지역인재에게 질좋은 일자리 제공도 기대된다.

무엇보타 세계3대 공적연기금인 국민연금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추진해온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 금융인프라 부족과 차별화된 전략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4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하면서 내세운 과제이다.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에 앞서 SSBT, BNY Mellon, SK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이 이미 전주사무소를 개소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금융센터건립 등 금융타운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적어도 금융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제2의 금융중심지인 부산쪽에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 모양새이다.

4월 총선을 전후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사업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총선출마자들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의 올해 주요업무 보고에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방안은 담기지 않았다.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경제계와 정치권은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전북도 입장에서도 총선 이후 전략적인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에 나서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다.

연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인프라 등 제시된 과제이행 속도가 지속적이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보다 많은 국내외 금융기관을 전북으로 더 유치해야 할 것이다.

금융산업 육성은 전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이다. 새만금 하나에만 의존해온 전북이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토대로 금융산업중심으로 산업체계를 급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전북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하다. 약화된 전북의 정치적 역량을 복원, 정치적 반대논리를 무력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발전을 위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아마도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화려한 청사진에 그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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