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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매2터널 사고 원인 놓고 제설작업문제vs운전자 과실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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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매2터널 사고 원인 놓고 제설작업문제vs운전자 과실 관심 집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2.2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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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현장 CCTV를 보면 사고원인이 도로 결빙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폐쇄회로에는 차량들이 미끄러지며 추돌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1차 추돌사고 트럭 운전자도 경찰조사에서 “엔진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주장해 사고 원인이 도로결빙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설 일지와 매뉴얼,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제출받아 도로 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도로를 관할하는 한국도로공사 전남 구례지사는 32대의 제설차를 이용해 16일 자정부터 사고 당일인 17일 정오까지 염화칼슘 110톤과 소금 700톤 등을 제설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30분 전에도 15톤 규모의 제설차로 터널 주변에 염수 및 제설제를 살포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제설 등 도로 관리 미비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폭우나 폭설·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속도를 평소의 50%로 제한하는 규정을 사고 당시 운전자들이 지켰는지와 차간거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한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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