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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는 길에서 마주치는 풀 한 포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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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는 길에서 마주치는 풀 한 포기와 같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2.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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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안나 작가, 서울 전시에 이어 전주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26일까지 전시회

"내가 바라본 나의 존재는 무심코 길에서 마주치는 풀 한 포기와 같다"

전업작가로 활동중인 명안나 작가가 서울 전시에 이어 전주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명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26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Natural-harmony(자연-조화)'를 주제로 마련됐다.

명 작가는 평범해 보이는 들풀에서 타인과 개인 사이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존재의 참 의미가 무엇인가 찾고자 했다.

명 작가는 "들풀을 보면서 드러나는 박제 상태의 나와 마주치면 끈질긴 생명력으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음을 마주하며 답을 찾아본다"며 "이정표, 자화상, 사색, 만남, 시간, 바람, 흔적 등 수많은 단어들이 스치면서 춘하추동 나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뭉툭하고 짧은 연계선으로 화면을 채워나갔다."고 작가노트에서 전했다.

현실 속 자아와 삶의 의미를 사유할 수 있는 희망으로 풀꽃에게 나를 투영해 본다는 명 작가는 "풀 한 포기 풀꽃마다 다른 모양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각자 개성있는 모양과 쓰임새는 서로에게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 난 들풀의 존재감과 동질성을 느낀다."면서 "목탄으로 풀꽃의 나약함을 비추어 본다. 터치 한 번에 지워지는 아니 없어지는 미약한 들풀이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희망 있는 삶은 계속되어 간다."고 희망을 이야기 했다.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명안나 작가는 동 대학원 조형예술 학과를 수료했다. 200여 회 이상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전업 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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