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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28조원 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전북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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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28조원 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전북 둥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2.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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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일부기능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
신규 채용시 전북거주자 우대할 방침
전북 제3금융중심 지정, 인프라 구축

총 자산규모 28조원에 이르는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전북본사 사무실을 개소해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인프라 구축이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무궁화신탁은 전략사업 부문 본사 기능을, 현대자산운용도 대체투자 전담조직을 본사 형태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20일 ㈜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와 현대자산운용㈜ 혁신도시 본사 개점식이 전주시 만성동 오케이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용만 무궁화신탁 회장, 오창석 부회장, 최병길 부회장, 원석희 전략사업 대표,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30일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2개월만에 전북 사무실을 개소했다. 무궁화신탁은 2003년 설립돼 29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부동산신탁업 전문 선두권 신탁사로서 18.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36.1%의 성장률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돼 6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서 2019년 중 9.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연평균성장률이 23.9%에 이른다. 이들 2기관은 업무에 필요한 금융인력을 전북에 거주중인 취업 예정자를 우대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무궁화신탁 이용만 회장은 “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와 현대자산운용 혁신도시 본사 개설로 전북국제금융센터, 호텔·컨벤션 등 금융타운 조성 협력을 통해 전북이 제3 금융중심지로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개발도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새만금 개발은 제3 금융중심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점이 아닌 본사 기능 일부를 전주로 이전해 의미가 더 크고  자산운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 혁신도시에는 SSBT, BNY Mellon, SK증권, 우리은행 등도 둥지를 튼 상황에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까지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조성되고 있다. 전북 금융센터 건립 등 금융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 유치로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금융 관련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했다.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는 전북의 금융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여부를 일단 보류한 상태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의 제3중심지를 향한 의지와 노력을 통해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조성되고 있다”며 “전북국제금융센터를 신속히 추진해 금융기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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