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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개방형 창의도서관, 가족 단위 여가 문화 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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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개방형 창의도서관, 가족 단위 여가 문화 중심지로 부상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2.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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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평화도서관이 책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가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1월말 기준 도서 대출권수가 2만1155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지역 12개 도서관 대출권수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개관 1개월 만에 도서 대출 활성화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인 ‘우주로 1216’을 만들어 가족 중심의 도서관 이용 환경을 제공한 결과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도내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학습실 없는 도서관을 조성해 아이들이 책과 함께 뒹굴고 웃고 놀 수 있는 책 놀이터로 조성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시가 꽃심 도서관 이용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연령층이 10대와 40대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용형태의 경우 부모와 자녀 등 가족동반의 형태가 34.2%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가족이 독서활동을 함께 즐기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또한 아이들이 책 놀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평화도서관 역시 지난 1월 4만1453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월 같은 기간 대비 1만1422명(38%)이 늘어난 규모다. 또한 평화도서관 이용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향후 시는 도서관이 시민들을 위한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서를 더 확충하고 소음문제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또 도서관별 이용객들에 대한 연령 등을 고려해 수요자 중심의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주시는 책과 함께 뛰어놀고 상상력을 키우는 책놀이터 중심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해 운영 중에 있다”며 “도서관 환경과 콘텐츠를 다양하게 추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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