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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라도 맛'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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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라도 맛'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2.1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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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전라도 맛의 실체 찾아가는 프로젝트'풍미 오디세이 4부작'
19일 첫 방송 시작으로 3월 11일 제4부 마지막 방송으로 마무리

다큐멘터리의 명가로 입지를 굳혀온 전주MBC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천년동안 누적된 전라도 맛의 실체를 찾아가는 거대한 프로젝트 ‘풍미 오디세이 4부작’을 공개한다. 

이번 전주MBC의 ‘풍미 오디세이 4부작’은 오는 19일 밤 10시 5분 제1부 방송을 시작으로 26일 2부, 3월 4일 3부, 3월 11일 4부를 마지막 방송으로 마무리 된다. 

자타공인 맛의 고장‘전라도’ 그 중에서 전주는 한국음식의 ‘맛의 보고’이자 ‘맛의 원형’이라 불리는 독보적인 미식도시다. 

전라도는 음식에 대한 표현과 이야깃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전주MBC의 이번 다큐멘터리는 마치 ‘맛의 더늠’이라 할 만큼 만드는 이와 먹는 이의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전라도의 맛’.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정의하기 힘든 ‘전라도 손맛’, ‘전라도 손맛’의 역사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 그 맛을 입증하는 기록은 없는 것일까? 맛의 평준화 시대, 우리에게 ‘전라도 맛’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 손맛을 자랑하는 군산 출신의 배우 김수미씨를 비롯해 윤주상, 박철민, 김지영 등 4인이 ‘풍미 오디세이’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개성 넘치는 이들의 맛깔스럽고 유쾌한 목소리로 전라도 맛의 정체성을 즐겁게 탐구한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제1부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비롯해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손맛’의 정체를 샅샅이 분석해본다.

전라도 음식의 고갱이라 할 수 있는 손맛. 그 안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손맛 좋은 사람의 손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는 건 아닐까? ‘손맛’과 더불어 ‘전라도 맛’ 의 정수라 불리는 ‘게미’는 무엇인가?  

26일 방송될 제2부는 전주 음식 조리법과 관련한 기록에 대해 살펴본다.

자타공인 맛의 고장 전주. 그 맛의 유래와 전주음식의 역사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관련된 어떤 기록도 발견할 수 없었다. 

전주만의 맛을 내기 위한 조리법은 과연 무엇일까? 전주음식 연구자·전주음식 명인이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뭉쳤다.

전주의 맛과 관련한 가장 대중적인 지표 ‘전주10미’와 이를 활용한 전주 대표음식을 통해 ‘전주 맛’의 탄생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이렇게 만들어갈 전주 음식 조리서를 우리는 ‘전주디미방’이라 부른다. 

3월 4일에 방송하는 제3부는 지역간 교류를 통한 전라도 음식의 다양한 변주와 함께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에게 ‘전라도 맛의 DNA’는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본다. 

전국 식당 이름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호명 ‘전주식당’. 그 이름은 곧 맛에 대한 보장이다. 타 지역에서 전 주의 오랜 맛과 음식문화를 지켜가는 그들. 그 속에서 ‘맛의 고향 전라도’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마지막 방송인 3월 11일 제4부는 역사와 문화가 빚은 ‘전라도 손맛’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본다.

빠른 것을 찾고 분주하게 살아가는 현대인. 그들에게 가정식 대체식품과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식탁위에 펼쳐진 신풍속도 그 가운데 전라도 손맛, 음식이 사라져간다는 위기의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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