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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민주통합당’ , 17일 통합여부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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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민주통합당’ , 17일 통합여부 결판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16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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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까지 3당 대표 공동대표제로 운영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호남 3당) 3당 통추위원장은 14일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합의했다. 3당 위원장은 합의문에서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당 대표 임기는 2월 28일 종료한다고 특정했고,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이로써 호남 3당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4·15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대안신당 측이 손학규·정동영 대표의 퇴진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14일 합의문이 나온 것을 보면 이 문제가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건 없이 17일 통합한다는 기존 합의는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 대표가 합당 합의문에 동의한 바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17일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

손 대표의 기존 발언을 되짚어 보면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강조했고, 또한 미래세대는 기존 3당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손 대표가 어떻게 처리할 지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박주현 위원장은 13일, “(통합시한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20∼21일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해 조금 지연되더라도 통합은 확고한 것으로 전망된다.

3당 통합당은 오는 28일 공동대표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공동대표 임기 및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통합당 당헌 부칙으로 규정하기로 해 말썽의 소지를 없앴다.

다만, 합당 방식을 바른미래당으로의 흡수통합으로 할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세 당이 모이는 '신설 합당'으로 할지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만약 3당 통합이 이뤄진다면, 민주통합당은 원내의석 21석으로 민주당, 한국당에 이은 원내 교섭단체 3당으로써 4월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2월 임시국회 후반에 선거구 획정 등에서 3당으로써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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