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2020꽃심어린이청소년 영화제가 폐막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의 대상은 이동건 감독의 '고양이밥'이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상장을 수상했다.
'고양이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만듦새와 연출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정에 방치된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동건 감독은 현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산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며, 대상작'고양이밥'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로부터 교육과 제작지원을 통해 만들어졌다.
한편 영화제의 일반부문 우수상에는 조중건 감독의 '착한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청소년부 우수상에는 이장원 감독의 '대한민국 하이틴 옴니버스'가 선정되어 각 상금 50만원과 상장을 수상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영화제를 위해 감독들과의 대화(GV)와 리셉션, 숙박, 뒤풀이에 이르기까지 부대행사 전부를 취소했다"면서 "이번 영화제는 폐막과 동시에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며 보다 다양한 섹션 구성을 통해 어린이 작품의 상영과 수상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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