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국민연금 두 자릿수 수익률, 아직도 ‘논두렁 타령?’
상태바
국민연금 두 자릿수 수익률, 아직도 ‘논두렁 타령?’
  • 전민일보
  • 승인 2020.02.12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때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의 수도권 유턴을 주장하는 금융권과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전북 혁신도시를 ‘논두렁’, ‘축산분뇨 냄새 진동’, ‘와이파이 불통’ 등 오지로 표현하며 전북에 대해 폄하한 바 있다. 도민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분명히 안겨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돼지와 가축 분뇨냄새가 진동하다는 식의 악의적인 보도를 했고, 돼지 삽화까지 지면에 실었다. 일부 야권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그들의 눈에서 깡촌인 전주로 내려가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기도 했다.

수도권 만능주의에 빠진 그들의 그릇된 인식과 악의적인 보도, 잘못된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보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금융산업이 집중된 수도권을 벗어나 세계3대 공적연기금이 지방에 내려간 것에 회의적인 반응을 충분히 보일 수 있다.

전북 혁신도시는 돼지와 발맞추며 살 정도로 열악한 농촌지역도 아니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북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음에도 그들은 전혀 사과하거나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분명한 사실은 악의적인 주장과 보도로 도민들은 상처를 받았고, 전북의 이미지는 실추됐다.

그로부터 어느덧 2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 발표됐다.

운용수익으로만 무려 70조원을 벌여들였다. 올해 기금규모는 700조를 돌파했다. 논두렁 논란이 제기됐던 지난 2018년에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당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의 일이라서 전북으로 내려간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를 공격하기 딱 좋았다.

하지만 악의적인 세력은 기저현상만을 놓고 전체인 것 처럼 여론을 호도했을 뿐이다. 국민연금의 전북이전 첫 해 2017년 수익률은 7.28%로 당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였다. 2018년만 딱 마이너스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률인 11%를 달성했다.

전북으로 이전한 이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당시의 악의적 세력들은 어떤 주장을 내놓을지 궁금한 대목이다. 전북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도 추진 중이다. 악의적인 세력의 주장이 주효했는지 지난해 지정이 보류됐지만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3대 공적연기금인 국민연금과 이를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따른 성공적인 성과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과로써 기득권 세력의 주장이 틀렸고 악의적이었다는 점을 우리는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악의적인 논리가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했구나는 국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