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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지역 후보자 면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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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지역 후보자 면접 실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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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임자는 내가 최고, 국정운영 가치 등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북지역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이 날 당사 출입구를 봉쇄하고, 면접자만 출입하는 가운데 복수 후보자부터 면접을 실시했다. 단수 후보자는 13일 별도 실시키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평소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듯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과정에서 공정하고 혁신을 잘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면접 실시에 대해 언급했다.

“21대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의 대결이다”고 규정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면접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철학, 가치, 지난 패배, 승리전략, 지역이슈, 정치관, 기타 쟁점 분야 등에 초점이 맞춰져 다양하게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자기소개 1분, 질의 4분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시간 관계 상 준비한 답변하기에도 빠듯해 상대방 의견에 참견할 여유도 없었다고 했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에겐 패배의 원인, 승리의 전략 등을 꼼꼼하게 묻기도 했다. 또한, 각 선거구별, 개인별로 맞춤형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 공관위원들이 꽤 자세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공천 면접은 복수 후보를 먼저 시작해 첫째 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둘째 날인 10일 전북지역 8개 선거구(18명)를 마쳤다.

이번 면접에서 김금옥 예비후보(전주 갑)의 경우 “처음 면접에 응하기 때문에 옷차림부터 단정하게 했다”며, 피면접자로써 성실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주 또박이지만, 서울출신으로 인식될까 봐 지역사회운동과 지역현안 등을 잘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김춘진 예비후보(김제·부안)의 경우 20대 총선 낙선 이유로 송하진 도지사 불법 선거, 안철수 바람, 선거구 획정 늦어짐, 지방의원의 타 후보지원, 본인의 부족함 등을 들었고, 중진의원으로써 역할 등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형재 예비후보(전주 을)의 경우는 재도전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지역 소멸위기 타개, 지역균형발전, 정치개혁, 토건세력, 기득권 세력 교체 등을 강조했고, 전주를 외형적·내용적으로 멋지게 디자인하고자 9개 공약을 내 건 점을 부각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이해찬 대표의 말처럼 민주당 선거대책위가 조만간 발족되고, 여기에 당내 후보 경선까지 마무리 된다면, 4.15총선은 여야 간 불꽃 뛰는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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