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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소홀 징계 경찰관 관련 일선 경찰들 반발...‘경찰만 잣대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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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소홀 징계 경찰관 관련 일선 경찰들 반발...‘경찰만 잣대 엄격’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2.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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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이 야간 근무를 소홀히 한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들을 징계하자 소방과 경찰의 근무환경을 비교하는 글이 개제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에는 10일 경찰관과 소방관의 처우와 비교하며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 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소방파출소는 밤에 신고출동 거의 없고, 대기소에서 이불 깔고 편안하게 잠을 자도 영웅 대접 받고, 경찰은 순찰차에 쪼그려 잠을 자도 징계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방과 경찰 근무환경이 하늘과 땅 차이”라며 “경찰의 근무환경과 대우를 소방관 수준으로 높여 달라”고 밝혔다.
누리꾼의 의견은 나뉘었다.

이 게시글의 댓글에는 “하룻밤을 꼬박 새며 근무하는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계속해 반복 될 소지가 있는 문제로 생각 된다”는 의견과 “아직도 근무 태만한 경찰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반성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 게시글은 전북경찰청이 최근 순찰을 소홀히 한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 15명을 경고 처분하고 근무지를 전환 배치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해당 직원들은 근무 시간에 순찰차를 세우고 잠을 자거나 사무실 불을 끄고 휴식을 취하다가 적발됐다. 몇몇은 지정된 순찰 구역을 벗어나 쉬기도 했다.

이들이 받은 '경고'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의결하는 공식 징계는 아니나 근무 평가와 승진 등 향후 인사 때 불이익을 받는 처분이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직원들의 근무 태만이 당장의 신분에 불이익을 줘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국민의 시각에서 이번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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