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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교통안전문화 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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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교통안전문화 개선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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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다시 전국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가짜 교통사고 환자가 많은 지역의 오명이 덧씌워질 정도로 통계상 전북은 인구대비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다시 부끄러운 모습이 재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북은 76.84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2위이다. 무려 전년 대비 4단계 떨어졌다. 전북의 교통안전 의식과 문화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는 전북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부재로도 비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내 이미지 실추 우려도 크다. 평가지표 중 ‘운전행태’는 전국 14위(D등급),로 조사됐다. ‘안전띠착용률’은 앞좌석, 뒷좌석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행행태는 전국 1위 등 매우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운전자들의 운전행태에서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도민의 교통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서 보다 홍보와 단속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교통문화와 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전북 못지 않게 교통문화가 높지 않았던 광주전남의 경우 큰 변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광주는 교통문화지수 전국 시도 중 1위, 전남은 6위를 차지했다.

전남도 9개 도 단위 중 1위이다. 이번 평가가 실질적인 해당지역의 교통문화를 여실히 반영했다고 볼 수 없지만,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스스로 반성과 개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등의 예산과 정책적인 문제는 사실 개선이 가능한 대목이다. 문제는 도민들의 의식이다. 도민들의 교통문화 의식과 인식을 개선하고, 적어도 전북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른 운전행태 등의 모습을 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변모해야 할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북의 교통문화현 주소를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보행과 주행 등 교통안전의 필요성과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부분 등에 대해 홍보 강화이다. 범도민 차원의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지역내 교통문화지수와 의식을 높여 나가야 한다.

실제로 광양시 등 교통문화지수 평가가 높게 나탄 시군구들의 주요 사례에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패인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대도약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도민의식과 교통문화 등의 일상생활에서부터 도민 대도약의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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