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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개강 앞둔 전북지역 대학가 신종 코로나 영향 사상 초유 개강 연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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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개강 앞둔 전북지역 대학가 신종 코로나 영향 사상 초유 개강 연기 현실화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2.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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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4년제·전문대학에 개강시점 4주 이내 연기 권고
도내 주요 대학들 교육부 권고 따라 내부적으로 검토에 착수
전북대-전주대 등 구체적 개강 연기 시기와 기간 논의 돌입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로 긴장하던 전북지역 대학가에 개강을 한달여 연기하는 사상 초유의 방안이 현실화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전국 4년제·전문대학에 개강시점을 4주 이내 연기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자율적으로 개강일을 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학사관리 방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1학기에는 온라인 강의,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2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필요시 학사일정을 2주 이내로 줄이도록 하고, 수업결손분은 보강하거나 온라인 강의, 과제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또한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시간은 준수하도록 명확히 공지하기로 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은 연간 수업일수(30주 이상)를 2주내 감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학기 강의 기간이 16주인 점을 감안하면 학기당 2주씩 줄어들 수 있다. 

아울러 신입생과 편입생의 첫학기 휴학은 일부 대학이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허가해주도록 대학에 권고한다. 자율격리자와 입국지연자 등에 대한 유고결석이나 공결 로 출석을 인정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향후 대학에서 신종 코로나 대응으로 소요되는 방역 및 물품 구매비용, 온라인 강의 제작비용, 기숙사 방역 등 관리비용 등 재정지원도 검토한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영향으로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등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축소 진행할 예정인 도내 주요 대학들은 이번 교육부의 개강 연기 권고에 따라 내부적으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 관계자는“교육부의 이번 개강 연기 권고 발표 이전부터 대학 내부적으로 개강 연기에 대해 논의 하고 있었다”면서 “교육부 공문을 받는 즉시 구체적인 개강 연기 시기와 기간 등은 더 논의를 거친 후 확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주대 관계자도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서 개강 연기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신종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며 “구성원의 감염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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