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0:53 (금)
김의겸 전 대변인, 불출마 선언으로 새 판 짜지나
상태바
김의겸 전 대변인, 불출마 선언으로 새 판 짜지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03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의 인물 수면 위로 나올 가능성 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 심사에 앞서 3일 오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제3의 인물 등판론 등 새로운 판이 짜여질 것이라는 추측성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님께'라는 공개서한을 통해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며 호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이 내게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며, 착찹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전 대변인은 4월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신청한 상태였다. 그는 군산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김관영 현 의원(바른미래당)과 대결이 예상됐었다.

민주당 검증위 진성준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그간 검증위는 김의겸 신청자의 부동산 문제에 제기된 여러 투기 의혹이나 특혜대출 의혹, 매각차익 기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며, "그 결과 충분히 소명됐다"고 밝혔다.

검증위 최종 심사를 앞두고 김 전 대변인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적격여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에 대한 검증위의 중간 심사 내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과 당내 경선 상대가 될 사이였지만, 고교 선배로서 상호 존중과 신뢰의 관계였다. 이들은 동문 사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신영대 예비후보만 남게 됐다. 그러자 김 전 대변인이 신 예비후보를 밀어줄 것이다, 혹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것이다는 등 추측성 설들이 회자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민주당 중앙당이 군산지역의 판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김관영 현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는 지도 모른다“며, 전략공천설에 비중을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어찌 됐든 김 전 대변인이 중도 하차함으로써 군산 총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향후 민주당 후보에 대한 향방이 드러나게 된다면 현 국회의원과의 대결에서 새 판세의 구도가 짜여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