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콜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초당적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극복하자”며 호소 논평을 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 새벽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IC)’를 선포와 12명의 확진 환자, 우한 교민 전세기 도착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논평에서 “전염병 공포로 인한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정쟁으로 삼으려 하는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우한 교민 전세기 운송을 비판하면서 “정부는 우왕좌왕, 방역망은 뻥 뚫렸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은 처음 봤다”며 정부를 질책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민들의 불안을 이용해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고 극단적인 대책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주목을 받으려는 일각의 행태가 중단되길 바란다”고 논평을 냈다.
4월 총선이 코 앞인데 뜻하지 않는 전염병으로 인해 정쟁이 커지자 정치권 한 인사는 “우한폐렴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정치권의 대응도 진영논리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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