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혼부부 주택 10만호, 한국당 검찰개혁 등
정치권은 29일 4월 총선을 향한 각 정당의 공약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3호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한국당은 검찰 독립을 위한 검찰개혁 입법을, 정의당은 최고임금제 등을 각각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총선 공약 발표식을 갖고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도시 '주(住)토피아' 조성 등을 통해 이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를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희망공약단은 검찰의 독립을 위해 검찰청법을 개정하여 검찰총장 임기를 현행 2년에서 대통령의 임기 5년보다 길게 6년으로 연장하고, 검찰의 예산 편성, 검사 인사의 독립을 보장하며,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이날‘최저 임금과 최고 임금 차가 수백 배에 이르러 소득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최고경영자나 기관장의 보수를 제한하는 일명‘살찐 고양이법’인 ‘최고임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은 최저임금의 5배, 공공기관은 7배, 민간기업은 30배 등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4.15총선이 다가오자 각 정당은 국민이 체감하는 공약을 속속들이 내 놓고 있다. 29일 공약발표에서 민주당, 정의당은 민생분야에, 한국당은 정치분야에 각각 공약을 발표해 민심을 파고들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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