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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대변인, 민주당 총선 적격 여부 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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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대변인, 민주당 총선 적격 여부 또 보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1.28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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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아니지만, 당의 입장과 달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주 민주당은 28일 김 전 대변인 문제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고, 다만 공직자로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처신을 했기 때문에 딱 잘라 처리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지난 달 19일 공식적으로 군산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부동산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아 민주당으로선 큰 부담을 느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처분하고, 차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일부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권고와 설득으로 그가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사안을 정리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전북지역 한 언론매체의 여론조사에서 김 전 대변인이 타 후보에 비해 좋은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져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의 조치가 너무 가혹하다는 일부 여론도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공언하면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 힘쓰는데 대통령을 모신 분이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게 한다면 말이 되겠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인영 원내대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 일은 국민이 어떻게 보는 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해 민주당이 딱 잘라 결론을 내리기 보다 여론에 의해 결말이 날 듯 보인다.

김 전 대변인의 문제가 이토록 계속심사 대상으로 있기엔 이제 시간적으로 촉박하다. 또한 검증위 활동도 28일 종료될 것으로 보여, 향후 후보자 심사에 맞춰 공관위 산하 검증소위원회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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