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12~16세) 공간인 ‘우주로1216’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에 위치한 트윈세대를 위한 야호책놀이터 ‘우주로1216’을 청소년들의 감성이 담긴 아지트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우주로1216’의 공간은 트윈탐험을 주제로 △소통을 위한 ‘톡톡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쿵쿵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슥슥존’ △사색의 공간인 ‘곰곰존’ 등 4개의 경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창작의 공간 ‘슥슥존’에서는 3D펜, 각종 지류, 드로잉 도구, 다양한 만들기 재료 등을 구비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10시~12시에는 3D펜 강사가 상주해 자유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 둘째·넷째주 토요일 10시~12시에는 뜨개질 강사가 상주하여 초급부터 중급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뜨개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우주로1216’이 트윈세대들을 위해 집과 학교처럼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트윈세대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프로그램, 도서문화재단씨앗,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Space T프로젝트’의 후원으로 조성된 ‘우주로1216’은 전주시 트윈세대 20명으로 ‘트윈운영단’을 구성해 트윈세대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등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험의 공간을 조성해오고 있다.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