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설 명절 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에 의한 농장내 바이러스 등의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한 일제청소와 소독을 23일과 29일 실시키로 했다.

21일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속 발생과 철새 국내 유입 증가, 구제역 감염항체 지속 검출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용지면 산란계 및 양돈 밀집지역과 만경강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대상은 축협 공동방제단 및 살수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주요도로와 농장을 소독할 예정이라는 것.

또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에 대한 방역을 위해 터미널과 김제역에 발판소독판을 설치하고,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축사 출입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을 김제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요 도로변에 설치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모든 축산농장과 축산시설 등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시민들은 설 연휴기간 농장출입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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