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차단방역 총력
정읍시가 설 연휴 기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통해 청정지역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사람과 차량, 물자의 이동이 급증하는 이 기간 동안 가축방역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4개소를 운영하며 가축전염병 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축산농장과 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제소독, 방역,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방역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축산밀집 지역과 철새 도래지 등을 중점적으로 소독한다.
또한 축산농가와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포, 현수막 게시, 메세지 전송과 마을방송을 통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귀성객의 축산농장과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 청소와 소독 철저, 축산인 모임과 집회 자제, 의심가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을 안내한다.
축산 관련 종사자가 최근 구제역과 AI가 발생한 대만과 중국 등을 방문할 경우에 불법휴대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부득이 방문한 경우는 검역당국에 신고해 입국 후 소독을 실시하고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하도록 지도·홍보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재난형 악성 가축질병은 축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축산농가와 축산관계 시설에서는 농가별 축종별 시설별 차단방역 수칙에 따라 평소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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