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스님과 연꽃신도회, 설맞이 백미 100포 정읍시 기탁
정읍 일광사(주지 승천스님)에서 지난 17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자비나눔 사랑의 백미 100포(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일광사는 201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백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저소득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승천스님은 “작지만 연꽃신도회 회원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승천스님과 신도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 받은 백미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에 골고루 배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천스님은 지난 1985년 일광사에 부임한 후 신도회를 활성화하고 교도소와 군부대, 복지단체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6년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북권 승가복지 단체인 ‘자비실천 마하연승가 나눔봉사회 우리나눔’을 창립해 베트남 구호활동에 나섰다.
또한 초파일에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시설에 쌀과 떡 등을 전달하고, 학기 초가 되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34년간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6일 제73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한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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