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집값 상승에 전 연령층 투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입주계획서’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이 자료에서 “10대는 68%, 20대는 54%가 실거주가 아닌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연령층에서 월별 임대목적 구입이 늘어나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시세차익 및 임대목적의 투기 수요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주택자의 주택 구매가 줄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임대목적의 투기성 구매가 증가한 것이다”며, “주변 동료·이웃이 집값 상승으로 수 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을 보는데 일할 맛이 날리 만무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정 대표는 “부동산 개혁 3종 세트 전면 실시와 투기를 유발하는 3기 신도시 중단, 토지임대 건물분양주택 등 저렴한 공공주택 지속 공급 등 집값을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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