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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창의적 예술 활동 넓히고 문화복지사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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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창의적 예술 활동 넓히고 문화복지사업 확대한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1.1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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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2020년 연간 계획 발표...전통예술 새로운 가치 모색
전통과 보존.실험과 대안 조화 이루는 작품 제작 통해 문화 갈증 해소
수준 높은 작품으로 문화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확대
차주하 원장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이 올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예술 활동과 문화복지사업을 확대한다.

16일 도립국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전통예술의 창조적 발전을 비롯한 문화복지 실현, 공격적 예술마케팅, 시·군 및 유관기관.기업 연계사업 등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통예술로 중심을 잡고 시대와 호흡하는 창조적 예술 활동으로 ‘전통과 보존 · 실험과 대안’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제작과 도내 삶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 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으로 전북전통예술의 미(美)를 널리 알리고 지역과 시대를 대표하는 ‘수준높은 작품개발’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확대한다. 

도립국악원 예술 3단 정기공연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창극단(단장 조영자)은 무주를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 및 사건을 ‘스토리 텔링’하여 민초들의 삶과 지역을 조명하는 창작창극을 무주군과 공동 주최하여 제작할 예정이다.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은 지난해 '본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본Ⅱ‘Soul’을 무대에 올린다. 전라도의 한과 흥을 전통음악의 멋으로 살려,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전통음악 본연의 음색으로 들려준다.   

무용단(단장 여미도)은 전주 천변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는  '천변연가'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과 삶과 사람의 이야기가 화사하면서도 정제된 무용작품으로 제작한다. 

이와 함께 기획공연, 시·군 순회공연, ‘목요상설’등 다양한 공연이 도내 삶의 현장을 찾아가고 타 시·도 교류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정월대보름공연과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도교육청,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예술단 기획공연인 소리열전 ‘화룡점정’은 올해에도 ‘소리문화관’에서 한옥마을 관광객과 도민에게 전라북도 소리의 저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콩쥐팥쥐’를 주제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족무용극 ‘미스콩’도 준비하고 있다. 

국가예산지원사업으로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방방곡곡 사업’에는 4개 작품이 선정됐다. 

관현악단'국악콘서트, 락', 창극단 '만세배 더늠전', 무용단 '모악정서'와 ‘미스콩’이 해당 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땐 ‘전북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전국 공연장에 알리게 된다.

타 시·도 교류공연은 경기도립, 부산시립, 강원도립 등 국·공립예술단체와 상호방문 또는 초청공연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총 16회 공연을 갖는다. 예술 3단의 수준 높은 기량으로 ‘한국 최고 전통예술기관인 국악원’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특별 기획공연으로 2월 ‘정월대보름공연’, 5월 ‘대학생 협연’, 6월 ‘청소년 협연’이 이어진다. 7월‘한여름밤의 예술축제’, 12월 ‘송년국악큰잔치’가 다양한 주제와 작품으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도립국악원은 ‘전북스타일 문화복지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힘든 ‘문화사각지대’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국악공연’과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20명 규모의 소규모 공연단을 구성, 14개 시·군의 복지시설(20회)과 초·중·고등학교(6회)를 방문하여 공연한다. 복지시설 공연은 도내 기업과 협력하여 해당 시설에 후원물품도 기증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6월에 창단한 순창군 다문화 청소년 대상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복지시설 순회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차주하 원장은"올해 도립국악원은 전통과 실험적 대안이 공존하는 작품제작으로 전통예술의 창조적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면서 "지역과 시대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도민과 문화소외계층에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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