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4인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0.6% 오른 26만458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전통시장 3곳과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모두 24곳에서 올 추석 상차림 비용(4인 기준, 27개 품목)을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총 26만4580원으로 전년 26만3009원에 비해 0.6% 올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28만4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중형마트 27만2314원, 대형마트 27만127원, 전통시장 22만519원의 순이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물가상승과 가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양을 구매할 때는 공동구매도 좋은 방법이고, 휴대전화 앱을 통해 품목별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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