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도입과 지·간선제 점진적 확대·운영 등 교통서비스 혁신에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교통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은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 구현,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민감동을 위한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이다.
시는 외곽지역 등 교통오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간선제의 점진적 확대 운영을 통해 버스노선체계를 효율화해 대중교통 이용서비스는 향상시키고 재정부담은 줄이기로 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관광트램(내부순환형)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를 1일·2일·30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정기승차권을 도입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 수송능력 향상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준비를 위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권 도로 및 이면도로 등에서 안전속도를 각각 50㎞/h와 30㎞/h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속도하향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올해부터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실제 운전여부 확인 후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교통혼잡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종교시설·공동주택 등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빼앗긴 시민들의 보행권 회복을 위해 인도·횡단보도·모퉁이도로·자전거도로·버스정류장·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대한 강력 단속을 꾸준히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와 장승배기로에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설·정비하고 삼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분리, 기존 자전거도로의 파손 및 불량, 급경사 등의 정비 △자전거 횡단도 및 보관대 설치 등 자전거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 또는 정비키로 했다.
시 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에 혁신적인 교통서비스 구현, 사람 우선인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감동을 주는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권 보장 등을 통해 시민이 존중받는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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