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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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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유치에 '총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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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방치된 나뭇가지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유치를 위해 전북도가 발 벗고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은 올해 산림청 신규 공모 사업이다.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의 풍부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지역단위 분산형 에너지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산에 방치되던 나무의 가지나 줄기 등 이용하기 마땅치 않은 목재 부산물, 즉 산림바이오매스를 수집해 지역난방으로 활용하고,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게 된다. 산림자원의 선순환과 지역 소득증대 및 고용 창출이 가능한 에너지 공급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완주군이 신청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완주군은 전국서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산자연휴양림 목재칩 보일러 열 공급 시설 등 숙련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지녀 이번 공모 사업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림청은 연간 8000시간 이상 가동이 가능한 열 수요와 연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바이오매스 공급센터로부터 50㎞ 이내에 위치한 선도 산림경영단지 인근 지역을 대상지로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국 2개소를 지정해 조성한 뒤 오는 2024년까지 전국에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개소 당 44억 2600만 원이며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이달 말까지 공모 신청 접수가 마무리 되면 서류·현지심사를 거쳐 2월 말께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산림에너지자립마을사업이 유치되면 완주 지역에 안정적인 산림바이오에너지 공급 및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모에 선정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각 지역이 정확히 사업을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앞서 지난해 11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달 4일에는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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