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53 (목)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취임으로, 전북은 '장밋빛 희망' 가득
상태바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취임으로, 전북은 '장밋빛 희망' 가득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1.15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에 책임총리 강화 요청
취임식서 국가 균형발전 등 강조
도정 현안사업 해결 역할 기대감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시대가 막을 올렸다. '전북의 친구'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 2인자의 자리에 정세균 총리가 취임하면서 전북 지역은 장밋빛 기대감으로 가득한 분위기다.

전북은 지난 2008년 노무현 정부 시절 한덕수 국무총리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를 배출하게 됐다. 문 정부 들어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을 기록하고 주요 현안 사업들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전북으로써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지역 내에서는 정 총리가 전북출신인 만큼 막혀 있는 도정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물론 각 소관부처의 적극성 역시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들고 있다. 아무래도 각 부처에서 총리가 관심을 갖는 전북 지역 현안에 눈길이라도 한 번 더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이나 탄소진흥원 설립은 물론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 개발 등 산적해 있는 문제 현안을 풀어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앙의 주요 자리에서 소외됐던 전북출신 인재들을 요직으로 투입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각종 대규모 사업을 결정하거나 추진하는 정부 위원회 명단에도 전북 출신 인사의 이름을 올리기 쉬워지는 만큼 다각도에서 사업 추진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각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할 권한을 갖는다. 굵직굵직한 대규모 사업들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국무회의 주재 역시 대통령이 할 수 없을 경우 국무총리가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정 총리는 앞서 '책임 총리 권한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정책, 정무는 물론이고 인사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정부 2인자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리·화합형 총리보다는 국정 운영을 주도하는 힘 있는 총리가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 고위직 관계자는 "정세균 총리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특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대놓고 퍼주기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전북도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인물인 만큼 전북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균형발전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