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 소재 세계1위 동박 제조업체인 (주)KCFT(대표이사 김영태)가 노동조합의 파업 장기화로 공급량 감소 등 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금속일반노조 KCFT지부(지부장 최영진)는 KCFT 매각에 따른 위로금과 2019년분 경영성과급 지급,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KCFT 생산본부장인 신동환 상무에 따르면 기존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앤로버츠)이 지난해 6월 KFCT 주식 100%를 SKC(주)에 매각키로 한 것을 계기로 통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요구 조건을 내걸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매각차익 10%에 해당하는 900억원의 매각위로금은 회사의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2019년분 성과급과 임금인상 요구안 15%를 더하면 노동조합의 요구 수준은 직원 1인당 4억5000만원을 뛰어넘는다.
KCFT는 지난 2018년 임단협을 통해 12.7%의 임금을 인상했으나 노동조합은 전년도 임금 인상에 더해 이번에도 15%의 추가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이 노동조합의 파업 이후 여러 차례 협상을 통해 매각위로금과 경영성과급 등의 잠정적인 합의 단계에 이르기도 했으나 협상 막판 노동조합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진 복귀한 조합원들을 생산라인에서 배제하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걸며 파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노동조합의 파업 여파로 생산역량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정읍사업장에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제5공장 증설 공사가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신동환 상무는 “향후 검토되고 있는 추가증설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자칫 세계1위 동박 제조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제품 생산량을 늘려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시기에 파업이 장기화되면 회사 신뢰도 하락 등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업이 이어지면 공급 계약 불이행에 따른 고객 클레임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 확대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의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회사 구성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CFT가 정읍에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이번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자칫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조속히 파업을 풀고 정읍시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회사 투자할때 돈 10원이라도 투자금 보탰나요? 위험자산엔 1도 투자를 안해노코 눈먼 돈이 보이는 갑죠? 회사가 망했다면 다들 주머니에서 KKR에게 10원도 안줄거면서.... 회사 매각 차익은 당신들에게 나눌 이유가 없는 돈이요. 리스크 안고 투자해서 투자금 회수한것이요. 그걸 왜 나누냐? 애초에 당신네들 돈으로 지분을 사지 그랬어? 투자 1도 안하고는...ㅉㅉ
위로금? 삼성탈레스도 한화로 넘어갈때 2천만원씩 줬습니다.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마당에 위로금 달라? 걍 KCFT로 남아 있으쇼.
작년 연봉 이미 12% 올려 받았다며? 지금 저성장 시대에 대한민국에 그런 회사가 어딧니? 그 정도면 회사 성장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보상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