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이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전북 도내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 대회가 최근 연속 열리고 있다. 이는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의정보고대회이기도 하지만, 4.15총선을 목전에 둔 보고이기 때문에 선거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의 경우 다가오는 총선을 앞에 두고 수천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의정활동을 보고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행사로 선호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대안신당, 정읍·고창)은 지난 7일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의정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정읍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운천 의원(새로운보수당, 전주시을)은 오는 9일 오후 2시,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전북 최초로 4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한 내역과 성과, 그리고 제20대 국회 4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내용을 시민들께 보고한다.
유성엽 의원은 7일 보고 대회에서 “3선의 국회의원 재임기간 동안 정읍시 국가예산을 1,775억에서 5,606억까지 3배 이상 증대시켰다”며,예산확보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2002년부터 정읍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역을 위해 헌신한 일들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과 국가기념일 제정 등은 기여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유 의원은 8일 오후 2시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지난 4년간 고창군 국가예산은 2016년 785억에서 2020년 1,325억으로 약 68.7% 중가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제20대 국회 등원 이후 지역장벽을 깨고 홀대받은 전북 예산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전주시민들께 보고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함께 전주시 발전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랬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