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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강추위...도로 결빙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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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강추위...도로 결빙 주의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1.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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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빙판길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사흘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안에 110mm 이상 내리는 등 겨울철 이래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전주는 7일 37.2㎜ 가량 비가 내리며 지난 1989년 1월7일 28.9㎜가 내린 일 강수량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흘간 지속된 이 비는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고 있지만, 무주와 진안, 장수, 남원은 늦은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

또한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오늘보다 3~8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비와 함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서리·결빙 교통사고는 209건으로 11명이 숨지고 422명이 부상을 입었다.

노면에 고여 있는 비가 기온하락으로 얼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Black Ice)가 형성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블랙아이스는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해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차량이 미끄러지면 브레이크도 소용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마른노면 대비 최대 7.7배까지 증가한다.

또 시속 30km 미만일 때는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방향과 운전방향을 같게 해 차로이탈을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으나, 그 이상에서는 조향능력을 완전히 상실해 운전방향의 설정과 자동차 움직임 제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각별한 주의만이 대형 피해를 예방하는 지금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빙판길이나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절반가량의 속도로 주행해야 한다.

아울러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하고, 블랙아이스 구간은 가능한 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 평상시 자동차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외곽 도로 주행 시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는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도 헤칠수 있다”면서 “겨울철 도로 주행 시 항상 블랙 아이스의 위험성을 염두하고 주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9일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1도, 10일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7도~영하 3도로 전망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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