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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첫날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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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첫날 인사청문회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1.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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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직 의장 아니다‘ 삼권분립 훼손 지적에 반박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인청’ 분위기는 처음부터 예상된 공방이 시작됐다.

문재인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 후보자는 이틀 동안 자질과 업무능력, 그리고 도덕성 등에 관한 검증을 받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인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것으로 헌정사에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첫날 질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말한 대로 질의를 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외교부 의전편람 의전서열은 현직에 적용되는 것이다. 저는 현직 의장이 아니다"라며, 현직 의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2014~2016년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득세 탈루 의혹을 제기하자 정 후보는 "소득세는 기부금, 정치자금, 후원금 공제를 받아 많이 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14·15년 자녀가 결혼해 지출이 많았다. 축의금으로 1억5000만원씩 들어와 충당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배우자 보훈연금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후보자의 첫날 ‘인청’은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 중인 점에 비해 비교적 치열하진 않았다.

이후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몇 가지가 있다. 즉, 정 후보자가 총리 지명 직전 억대 채무를 변제했다는 의혹, 포스코 송도사업 매각 관련 이권 개입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있다.

하지만 정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적절한 조치가 다 이뤄진 내용이라서 그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갈 것이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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