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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산림문화자산 전국 最多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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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산림문화자산 전국 最多 보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1.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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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장수, 남원 등 3개소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전국 23% 차지
전북도 국가산림문화자산 14개소(추가 3개소, 기존11개소)로 전국 60개소 중 최다
도, 산림문화자산 철저한 보전관리 통해 주변 명소 연계하는 관광자원화 노력할 것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

전북도가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가장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4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주변 명소와 연계하는 등 관광자원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산림청이 실시한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 결과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과 △장수 봉화산 산철쭉군락지, △남원 행정마을 숲 3개소가 신규로 지정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의 산림문화 가치에 따라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적으로 총 60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관리될 예정이다. 전북은 3개소를 추가하면서 총 14개소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체 23%로 전국 최다다.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은 바위를 포갠 모습이 부처님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열두굴은 백제의 멸망을 막고자 했던 충절 있는 열두 장군이 은거하던 곳으로 우수한 경관과 함께 영귀대 등 옛 선인들의 글귀가 바위에 새겨져 있어 산림문화 가치를 인정받았다.

장수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장수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장수 봉화산 산철쭉군락지는 우리 고유의 산철쭉이 군락지(4만4000㎡)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봉화산 주능선 주변 가축방목으로 목장화 됐던 지역에 독성이 있는 산철쭉만 남으며 형성됐다. 지금은 상춘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남원 행정마을숲은 200여 년 전 각종 풍수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이 개서나무를 심어 조성한 비보림이다. 남원 주천~운봉 둘레길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 학술적으로는 수목의 천이과정 중 극상림을 이루는 단순림으로 구성 돼 있어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았다.

남원 행정마을 숲
남원 행정마을 숲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자체인 만큼 산림문화자산의 보전관리뿐 아니라 주변 명소와 연계한 산림관광자원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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