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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회 복지장학재단 신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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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회 복지장학재단 신년 간담회 개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1.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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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전 의원, 사재 털어 재단설립 후 선행 지속
김병태 재단법인 대한민국 헌정회 복지장학재단 이사장
김병태 재단법인 대한민국 헌정회 복지장학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헌정회 복지장학재단(이사장 김병태)는 지난 3일 오찬을 겸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재단은 지난 해 10월 28일 출범했다. 정부 수립 후 국회 산하 공익 재단법인으로 복지장학 분야 첫 사례이다.

이 재단의 설립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태 이사장이 사재로 만든 기존재단을 국회가 만든 공익재단에 기부함으로써 국회 산하 공익법인으로써 선행을 지속하게 됐다.

김병태 이사장은 사재 12억 5천 1백만원을 기부해 2003년부터 ’(재)영자와병태바보들의행진‘을 운영했다. 이 기본재산을 국회 산하 재단으로 기부해 지난 해 출범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수년 전 작고한 부인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공익재단을 만들었다. 부인 이름을 딴 ”영자“와 본인 이름을 딴 ”병태“라는 글자를 합성해 ’(재)영자와병태바보들의행진‘을 만들어 탈북 이탈자 지원, 불우 학생 장학금 지급 등의 복지 장학 분야에 선행을 2003년부터 이어왔다.

그러다 김 이사장이 국회 헌정회 활동을 하게 되면서 국회 헌정회 유경현 회장, 황학수 사무총장 등과 협의해 지난 해 국회 헌정회 복지장학재단에 이 기본자산을 기부키로 했다.

”국회 헌정회 활동을 하다 보니 헌정회가 국고보조만 받아 움직이는 단체라는 인식이 있어 이런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싶었다. 지금까지 국가가 우리를 도왔으니 이제 우리 헌정회도, 또는 헌정회 회원들도 나라와 이웃을 위해 도움을 돌려주는 게 좋은 것 같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김병태 이사장은 재단설립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앞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쪽방촌 거주민, 노숙인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형제들을의 돕고,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은 장학생 90명에게 6,300만원 지급했고, 2019년은 장학생 105명에게 8,012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별도 헌정회 회원 손자녀와 현역의원 추천 84명의 헌법 지킴이 장학생,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5명, 다문화가정 청소년 5명 등 95명에게 4,7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2019년도 노숙인, 쪽방촌 이웃돕기는 사랑의 쌀 2,096세대에 30,392,000원 상당(쌀)을 전달했고,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고성군, 강릉시 등)에 600만원 지원, 헌정회 회원 중 어려운 분 3명에게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뜻을 함께 하는 회원(전직 국회의원)등이 소액에서부터 고액에 이르기까지 성금을 자진 납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CMS 후원자 33명, 고진부 회원 1,000만원, 이상득 회원 200만원 등이 접수돼 향후 동참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학수 사무총장은 ”김병태 이사장은 국회 헌정회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이시다. 사회 전반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때 추위까지 찾아온 현실인데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해 주신이 고마우신 어른이시다“고 찬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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