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09:23 (목)
여야 현역 의원 불출마 러시, 새 인물 영입 기회로
상태바
여야 현역 의원 불출마 러시, 새 인물 영입 기회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1.02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피 수혈로 건강한 정치 구현 기대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법사위위원장)이 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 법사위 위원장의 발언은 의외였다. 그는 공수처법 날치기식 강행 처리를 보고 무력감을 느꼈고, 후진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용퇴한다고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4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4선), 김현미(3선)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2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겸직 장관 4명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치권은 중진을 포함한 불출마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의 경우 여상규 의원(3선)을 비롯 김도읍 의원(재선), 한선교(4선), 김무성(5선), 김세연(재선), 김영우(3선), 김성찬(재선), 윤상직(초선), 유민봉(비례) 의원 등 총 9명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민주당도 박영선(4선), 진영(4선), 김현미(3선), 유은혜(재선)을 비롯한 현직 장관과 이해찬 대표(5선),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용득·이철희·표창원(이상 초선) 의원 등 10명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커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경우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탈락을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현역 탈락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민주당 128명의 20% 26명이 자체 심사에서 탈락하고, 불출마 10명, 불출마 예상자 2명 등 38명 규모가 되면 최소 30% 이상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게 된다. 이는 인물 영입의 공간을 만들어 새 피수혈로 건강한 정치 구현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각 정당은 중진 용퇴론 등 현역의원 교체에 대한 공천혁신 운동이 확산돼 현역의원 탈락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